[신형수 기자] 오는 2일 정기국회가 10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번 정기국회는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로 열리는 정기국회이다.
하지만 정기국회가 순탄히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우선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규명을 위해 민주당이 장외투쟁에 돌입, 아직도 국회에 복귀하지 않으면서 이사 일정을 합의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또한 이석기 의원 등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의 내란 예비음모 사건으로 인해 정국이 어수선한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접고 국회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청와대의 근본적 태도 변화가 없다면서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성과 없는 회군은 안된다면서 강경파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민주당의 국회 복귀는 더욱 요원해진 모습이다.
여기에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와의 회동 역시 불투명한 상태이다. 특히 박 대통령이 오는 4일부터 8일단 해외 순방에 나선다. 따라서 당분간 회담은 없다고 보는 것이 정답이다.
이에 정기국회는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해 원포인트 본회의를 한 차례 열리는 것 이외에는 다른 사안은 불투명하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