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여야는 9월 정기국회를 2일부터 12월12일까지 열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총 전에 민주당에서 본회의를 열겠다고 답이 왔다. 본회의 안건은 ‘정기국회 회기 결정의 건’으로 하자고 제안했고, 회기는 9월 1일부터 100일간인데 9월 2일부터 12월 12일까지 정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됐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국가정보원의 국회의원 회관 압수수색을 비롯한 내란음모 수사와 관련하여 국회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강 의장은 “현직 국회의원이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에 처하여 우리 모두는 큰 충격을 받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안에 그 진상이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짐으로써 충격과 불안이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언급, 빠른 수사를 촉구했다.
강 의장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에 대해서는 “정기국회 100일은 법안과 예산, 국정 주요 현안들을 처리하기에는 밤을 낮 삼아 일해도 부족한 시간이다. 국회가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며 “여당은 국회 파행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국정이라는 것을 깊이 생각해야 하고, 야당도 정기국회의 파행으로 얻을 것이 무엇이 있겠는지 깊이 판단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