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종북 세력이 활개를 치고 있는 것에 대해 3일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 박근혜 정부에서 역할을 다 했다면 일어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종북세력, 간첩은 정부에서 단속할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박 의원은 “이번 사건만 하더라도 3년을 수사했다는 것 아니냐”며 “물론 간첩사건 공안사건 같은 것은 장기 수사를 필요로 한다고 하지만 그 책임은 정부에 있다. 새누리당은 집권당으로서 매카시즘적 사고는 버려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박 의원은 “새누리당은 상투적으로 모든 야당을 종북세력으로 몰아붙이는 그런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통합진보당을 향해서도 “떳떳하게 나가서 수사를 받고 자기 주장을 밝히는 것이 옳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강연에 대해서는 “이 대표의 얘기는 금도를 넘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통진당이 이석기 의원을 출당하던가 이석기 의원 스스로 탈당하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그런 제명조치를 함으로써 통진당이 오히려 국민에게 진보정당으로서 존중을 받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