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역사교과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역사교과서 논란에 대해 다른 시각 차이를 보였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의 반만년 역사를 다루는 교과서만큼은 좌우 이념과 정치적 진영논리를 벗어나 객관적 자세로 균형감각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 원내대표는 “국사 교과서는 그동안 관점에 따라 좌우편향, 역사왜곡, 편파 등 다양한 해석과 논란이 존재했다”며 “각기 다른 가치관과 인식으로 역사적 사실에 대해 지나친 의미부여를 하거나 축소를 했기 때문에 이런 논란이 제기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바른 역사 교육을 위해 이런 논란 중심에 서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철저한 검증과 수정 보완을 통해 다시는 이런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교과부 장관은 친일독재역사 왜곡 교과서를 엄호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이는 김무성 의원이 역사 모임을 결성하면서 ‘좌파와의 전쟁’을 발언했고, 역사교과서 논란의 중심에 있는 한 집필진을 두둔하고 나선 것에 대해 민주당이 비판한 것이다. 또한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검정 취소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오류를 수정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민주당이 지적한 것이다.전 원내대표는 “왜 교학사 역사 교과서가 넘기는 쪽마다 왜곡과 오류투성이었고 어떻게 이런 엉터리 유해서적이 교과서로 둔갑했는지 이제는 알만하다”며 “교육부 장관과 새누리당은 더이상 역사 교과서를 가지고 이념전쟁, 역사전쟁이니 하는 허왕된 꿈과 목적을 버려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