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야당 의원과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민주유공자예우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주유공자예우법을 통과시킬것을 촉구했다.
16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민주당 문병호, 김영주, 민병두 의원과 민주화운동정신계승국민연대,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가 공동주최한 ‘민주유공자예우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번 2013년 정기국회에서는 민주유공자예우법이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이자 2012.09.27. 민주유공자예우법을 대표발의한 문 의원(부평갑)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손색없는 민주국가로 인정받게 된 것은 권위주의정권과 군부독재세력에 맞서 수많은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며 민주화운동자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민주화운동자들은 권위주의 정권에 의한 피해자가 아니라, 독립유공자나 참전용사, 순직공무원 못지않은 국가유공자로 예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의원은 “국가보훈처가 2000년 16대 국회에서부터 십 수년째 법률 제정이 추진되어온 민주유공자예우법에 대해서는 합리적이지 못한 이유로 반대하면서, 같은 범주의 민주화운동인 부마민주유공자예우법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민주유공자예우법의 통과를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