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의 3자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여야 대치가 상당히 극렬해졌다. 이런 가운데 정기국회 정상화가 이번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추석 연휴를 통해 지역 민심을 들은 여야는 정기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을 할 것인지 아니면 지금처럼 여야 대립각을 벌일지 이번주에는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새누리당은 이번주 민주당과 협상을 하겠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이번주 의원 총회를 통해 정기국회 정상화에 대해 논의를 한다.
현재 민주당은 3자회담에서 아무 것도 얻지 못했다면서 격앙된 분위기다. 하지만 추석 연휴 동안의 추석 민심의 향배에 따라 앞으로의 방향도 결정될 것으로 보여진다.
민주당은 현재까지는 장외투쟁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일부 과격파는 정기국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정감사를 거부하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국정감사를 포기한다는 것은 결국 국회의원의 직분을 포기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국정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시기는 조율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국정감사 시기가 늦춰지게 되면 새해 예산안 심사까지 늦어지게 된다. 따라서 준예산이 편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