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주최로 25일 국회 의원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왕과 나’,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등으로 잘 알려진 이덕일 작가를 초청해 ‘책 읽는 국회의원 모임-저자와의 만남’ 모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신 위원장을 비롯해 황창화 국회도서관장, 임원선 국립중앙도서관장,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담당 국장 외 여야 국회의원 23명 및 정부, 도서관, 출판 관계자 50여명이 함께했으며, 초청 강사인 이덕일 작가의 강의에 귀를 기울였다.
최재천 민주당 국회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덕일 작가는 “역사가 사실을 조작하고 왜곡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학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교학사 역사 왜곡 교과서 문제 등 조선시대부터 노론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친명->친일->친미의 사대주의 뿌리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고, 특히 노론사관, 동북공정, 식민사관, 우익교과서는 이와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러한 사대주의, 식민사관의 극복은 전 민족적 과제”라는 요지로 주제 강연을 이어나갔고, 이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주의 깊게 경청하고 최근 현안인 교학사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 등에 대해 질문하는 열의를 보였다.
신 위원장은 이와 관련 “작가님을 통해 주류 역사학 이외의 다양한 의견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역사 왜곡 교과서 문제 해결 등 식민사관을 극복을 통해, 우리나라의 올바른 역사관이 바로설 수 있도록 관련 사안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