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당 김태년 의원(성남 수정)은 새누리당 근현대사 역사교실모임을 이끌고 있는 김무성 위원이 ‘공권력을 투입해 교학사를 도와야한다’고 한데 대해, 26일 “책(교학사 교과서)을 안읽어본 게으른 정치인이거나 만약 읽고도 그런 발언을 했다면 최근 두 번의 집권에 취해가지고 어떤 본인의 파시스트적 정치성향을 드러낸 발언이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이같이 언급했다. 김 의원은 “고작 일개의 불량 교과서를 감싸려고 공권력을 투입해야 된다, 역사 전쟁에 승리해야 한다 이런 말씀들 서슴없이 말씀하시는데 유신 독재 때, 유신 때 본인들의 집권 세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잡아다가 고문하고 심지어 없는 죄 뒤집어 씌워서 처형하고 이런 모습이 연상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과 중국의 역사 왜곡에 강력하게 대응해야할 중요한 시점에, 국민분열만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같은 역사모임에서‘개인 국민소득이 3만 달러가 될 때까지 우파정권이 집권해야 한다’고 한 김무성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 발언 또한 무지의 소산이거나 또는 악의적 왜곡에 의한 저급한 선동정치다. 서구 유럽이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를 넘어 갈 때 선진국이 보수 정권만 집권을 했나? 오히려 진보정부가 복지 정책의 확대 등을 통해서 국민 통합을 이뤄가면서 이렇게 달성을 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