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사건에 대한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민주당은 곤란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민주당은 현재 검찰의 최종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쟁을 중단하자고 새누리당에 제안한 상태이다.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는 오는 14일 국정감사에서 자칫하면 새누리당의 정치적 역공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국정감사는 박근혜정부의 실정을 평가하는 자리가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화록 실종 이슈에 묻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민주당으로서는 정국의 주도권을 빼앗길 위기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때문에 검찰 중간수사 결과 발표 이후의 출구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장외투쟁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장외투쟁을 쉽게 접을 수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진퇴양난의 상황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