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7일 NLL 논란에 대해 여야 공동으로 NLL 사수 선언을 하자고 제안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논란이 과거의 문제가 아닌 미래의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국회에서 결실을 맺어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황 대표는 “영토에 관한 혼란을 완전히 정리한다는 의미에서 여야가 함께 NLL은 대한민국의 서해 북방한계선으로서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이를 지켜내는 것에 이견이 없음을 국회의결로 공동 선언하자”고 강조했다.
사초 폐기 논란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한편, 우리의 소중한 역사이자 자산인 국가기록물이 다시는 훼손 멸실되는 일이 없도록 관련 법제를 보강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경제민주화 추진에 대해서는 “경제활성화와 경제민주화는 동전의 양면과 같이 보완관계에 있는 동반적인 것이고 국정의 축이요 헌법가치”라며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이 6월 임시국회를 통해 대거 처리된 만큼, 이번 국회에서는 여야간 논의가 숙성된 법안을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기초연금제도에 대해서는 “국가 재정상 당초 목표와 달리 모든 어른들께 다 드리지 못하게 돼,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러나 한 가지 확실히 해둘 것은, 우리 경제 여건을 감안해 공약을 미세 조정한 것이지 일부의 주장대로 공약 파기나 공약 후퇴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국회선진화법 수정에 대해서는 “법 제정으로 드디어 국회폭력은 없어졌다”며 “국회를 떠나 장외투쟁에 나서는 것은 다수당이 일방적 국회운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떠한 명분도, 설득력도 없다”"고 야당을 힐난했다.
이어 “여야가 당론투표를 지양하고 상호 교차투표가 가능하도록 당론을 사전에 정하는 관행도 지양돼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