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당이 손학규 상임고문을 10월 재보선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 후보로 공천할 뜻이 있자 새누리당은 7일 손 고문을 향해 비판의 화살을 쏘아댔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예상된 수순대로 ‘손학규 공천 쇼’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손 고문은 2011년 4·27 분당 재보선에서 당선된 지 1년 만에 19대 총선에서 불출마했는데 이제 화성갑을 기웃거리는 모습을 보면 분당주민이 어떤 생각을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재보선 때마다 손 고문을 거론하는 것은 아직 민심을 모르는 것”이라며 “화성은 손 고문의 정치무덤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손학규 출마설이 나오는 것을 보면 손 고문 밖에 인물이 없나 싶으면서도 손 고문이 마치 구원투수처럼 등판해 존재감을 과시하는데 이번 선거를 이용하려는 게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힐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