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10월 재보선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에 여야 모두 후보 공천을 확정지으면서 여야 모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새누리당은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를, 민주당은 오일용 현 지역위원장을 내세웠다.
새누리당은 경기 화성갑이 전통적으로 여당 텃밭이라고 인식, 압도적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아울러 박근혜정부의 국정안정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경기 화성(갑)보궐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가 "상처받지 않고 섬기는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9일 오후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화성 발전을 10년 앞당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홍무종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현직 의원 30여명을 비롯해 경기도 등 지역 시·도의원, 당원 등 20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해 현 정부의 실세인 서 후보에게 힘을 실어 줬다.
서청원 후보는 "이선 선거 승리가 화성의 발전과 당 그리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대한민국, 화성시민, 새누리당 비전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이 자리에서 황우여 대표를 비롯해 의원들에게 부탁드린다"며 "시 발전을 위해 국회에서 많은 예산을 배려해 달라"고 부탁했다.민주당은 현 지역위원장을 공천하면서 새누리당의 전략공천에 맞서 지역 일꾼을 선택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새누리당이 화성갑과 연관이 없는 원조 친박을 내세웠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지역 일꾼에게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아울러 서 전 대표와 연관된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재보선 특히 화성갑의 경우 원조 친박과의 대결이기 때문에 만약 서 전 대표를 꺾어 이기게 된다면 그것은 박근혜정부를 심판하는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주말에는 의원들을 대거 동원, 화력지원을 할 셈이다.
한편, 여.야는 오는 11일 마감되는 후보등록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