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인천공항에 입점한 신라·롯데 등 대기업 면세점 매출액은 증가한 반면, 공익 목적의 관광공사 면세점 매출액은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공항공사가 민주당 이미경 의원에게 제출한 ‘인천공항 면세점 월별 매출액’에 따르면 신라·롯데 등 대기업 면세점의 ‘13년 1~9월 매출액은 신라6234억 원, 롯데 7119억 원이었다.
이는 전년도 동기간(’12. 1~9)에 비해 신라는 29억, 롯데는 114억원의 매출액이 증가한 금액이다. 반면 한국관광공사는 129억원의 매출이 감소했다.
관광공사 면세점의 매출액 감소는 4개월, 6개월 단위의 짧은 계약연장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미경 의원은 “관광공사 면세사업은 중소기업 상생발전과 국산품 판매증대 등 공익적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며 “향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을 통해 공익적 기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