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2012년 언론수용자 의식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가구별 신문 구독율은 2002년 52.9%에서 2012년 24.7%로 절반이 넘게 줄었다. 같은 기간 동안 신문 열독율 역시 82.1%에서 40.9%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사실상 신문 산업이 위기에 처한 것이다.
21일 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정감사에서 “언론수용자 의식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구독율, 열독율 모두 절반이하로 떨어졌다”며 “뉴스 콘텐츠를 창출하는 신문사들의 존립기반이 흔들리고 있은 것”이라며 신문산업 진흥을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
특히 “종이신문의 경우 광고와 구독료가 주요 수입원인데, 구독율과 열독율이 저하되면서 광고료와 구독료가 동반 하락하고 있어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신문만이 제공할 수 있는 비판적 기획기사, 르포, 심층 취재가 줄어들고 정권과 광고주의 눈치를 보는 받아쓰기 식 언론만 늘어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내었다.
또한, “신문사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공평한 지원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며 “구독자의 자발적 구독을 유도하는 신문구독료에 대한 근로소득공제 제도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언론재단이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