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지난 ‘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 등으로 인해 청소년 수련시설 안전성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사가 높아진 상황에서도 올해 초중고등학교의 71%가 미인증 수련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신학용 의원(인천 계양을)이 올 한해 전국 초중고교생 수련활동, 현장체험학습 실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소재 학교의 71%가 미인증 수련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인천, 경기 지역으로 확대할 경우 64.1%의 학교가 미인증 수련시설을 이용했다.
신 의원은 “지침을 어기고 있는 일선학교에 대한 실태파악과 더불어 학생 수련활동, 현장체험학습을 할 때에 반드시 인증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관련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