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국회 국정감사가 중반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22일에는 경기도 국감이 실시됐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수원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국감을 맞이했
다.
이날 여야는 경기도 현안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은 경기도가 최근 4년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아닌 도민에게 43여억원을 잘못 지급한 점을 언급했다.
민주당 김관영 의원은 경기도가 노곡천하천환경조성사업 등 공공공사 추진 과정에서 잦은 설계변경으로 당초 사업비보다 18.5% 상승한 1165
억원을 증액, 혈세낭비를 지적했다.
새누리당 이이재 의원은 경기도가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해 놓고 10년째 방치하고 있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여의도 면적의 32배에 이
르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민주당 이윤석 의원은 일산에 마련된 국내 최대규모의 종합 전시장 킨텍스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통합진보당 오병윤 의원은 경기도의 시군별 임대주택 공급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언급했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 산하 공공기관 10곳이 단체협약 조항에 업무상 재해 시 직계가족 등에게 고용세습을 명문
화한다는 단체협약 사실이 밝혔다.
민주당 이미경 의원은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에도 경기도가 연구·홍보 예산을 지나치게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
다.
이밖에도 경기도 부채가 지난해 2008년 대비 60% 늘어나 8조4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난 점을 민주당 문병호 의원이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