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의정부을)은 한국방송공사(KBS) 국정감사에서 KBS의 재정난이 사실상 적자구조로 고착화 되었다며 근본적인 체질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KBS는 2011년에 영업적자 650억원, 2012년에는 380억원, 올해 예상치 600여억원으로 3년 연속 적자구조를 면하기 어려운 상태다. KBS는 이에 대해 비상경영안으로 2018년까지 161명 인력 감축, 5년간 546억원 인건비 절감, 2014년 이후 사업경비 5% 절감 등을 계획하고 있다.
홍 의원은 “KBS의 비상경영안은 일시적인 재정난을 해소하는 임시방편에 그칠 우려가 크다며, 보다 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콘텐츠 사업 강화, 프로그램 경쟁력 확보, 수익 창구의 다변화 등 ‘미디어 환경 변화’를 반영한 ‘체질 개혁안’이 시급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