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경기도에서 최근 4년간 전국에서 아동대상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증가폭도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는 최근 4년간 1,009건의 아동대상 성범죄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국에서 최다수준이며, 증가 속도 역시 3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성범죄자들의 경우 재범자가 많아 성범죄 우범자에 대한 관리가 중요한데, 신상정보등록 관리대상자 역시 1,92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지만, 관리 인력은 73명으로 필요관리인력(경찰 1인당 관리 인원 20명) 96명에 비해 23명이나 부족한 실정이었다.
박 의원은 “아동대상 성범죄 근절을 위해 정부가 많은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무엇보다 인력충원이 되지 않으면 성범죄자 관리에 구멍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한 대책이 조속히 수립돼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