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함량미달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는 이미 예견된 사태”라면서 “일본의 역사 왜곡을 지적할 수 있겠냐”고 질타했다.
윤 의원은 24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교학사 고등학교 역사교과서 기본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엉터리”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교학사 교과서는 수정요구만 총 810개에 달해 다른 교과서의 수정요구에 두 배에 달한다. 또한 역사의 기초사실마저 잘못 기술하는 등 중요한 오류만 최소 298건이고, 교학사 교과서에 인용된 글을 위키피디아에서 오류 베껴오고, 교과서에 수록된 사진 중 58% 인터넷 포털사이트 퍼온 것이다. 뿐만 아니라 친일을 옹호하고 독재를 미화했다.
이에 윤 의원은 “일본 산케이신문 칼럼에서 ‘교학사의 새 교과서가 한국의 공식사관이 무엇보다도 싫어하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채택했다‘고 소개하면 교학사 교과서를 극찬했는데 교학사 교과서가 일본 극우의 주장을 실어줘서 그런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함량미달의 교학사 교과서 하나 때문에 일본 극우인사에게로부터 온 나라가 조롱거리가 돼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