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당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은 24일 전국 521개 학교의 학교급식 식기세척제 샘플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학교 급식 식기세척제 현황을 조사한 결과, 521개 학교 중 149개교인 28.6%가 수산화나트륨(NaOH)이 포함된 세척제를 사용하고 있었고, 372개교인 71.4%는 수산화나트륨이(NaOH) 포함되지 않은 세척제를 사용하고 있었다.
초등학교는 24.6%가 수산화나트륨(NaOH)을 사용했고, 중학교 28.6%, 고등학교 32.9%로 조사되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충북은 수산화나트륨(NaOH)이 포함된 세척제 사용이 66.7%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서울 63.3%, 제주 60.0%, 경기·대전 50.0%, 인천 40.0% 순이었다.
반면 경부은 수산화나트륨(NaOH)이 포함된 세척제 사용이 대구·경북은 0%로 조사되었으며 경남 3.3%, 강원·광주 16.7% 순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에서 수산화나트륨(NaOH)이 포함된 세척제 사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경기 70%로 조사되었으며 충북·제주 60%, 인천 40% 순으로 나타났다.
중학교는 대전·충북이 70%로 가장 높았고, 서울·인천·제주 50%, 경기 40% 순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는 서울·충북·제주가 70%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안 의원은 “일부 학교에서는 식기세척물에 수산화나트륨이 20%이상 포함돼 있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는 절반에 가까운 학교에서 수산화나트륨 함유량이 최대 허용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돼 아이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교육 당국에서는 세척제에 양잿물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지 않도록 규제를 하고 장기적으로 양잿물 성분 자체가 없는 세척제를 지도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