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현역병이 군병원을 이용하지 않고 개인적인 건강보험을 이용하여 민간병원에서 진료 받는 숫자가 매년 60만명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 정)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현역병이 건강보험을 이용해 민간병원을 찾은 숫자가 2011년 62만명, 2012년 76만4천명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도 30만명 수준으로 예년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특히 작년의 경우 현역병 76만여명이 민간병원을 찾았으며, 이로 인한 건강보험 지출은 412억원을 기록했다.
그 중 약국을 이용한 22만여 명을 중복으로 잡아 제외하더라도 입원과 외래로 민간병원을 찾은 숫자는 53만여명에 달했다.
김 의원은 “군병원에서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는 현역병들이 민간병원을 찾는 것은 군 의료에 대한 불신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