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당 홍영표(인천 부평을)의원이 국립공원 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1-2013.09 국립공원 내 불법행위 조사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 2,198건, 2012년도 2,414건이었던 국립공원 내 각종 불법행위가 한해가 마무리 되지 않은 2013. 9월 현재 2,438건으로 지난해 불법행위 건수를 넘어 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의 안전과 자연 생태계 보호를 위해 불법행위 단속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3년 9월 현재, 항목별 불법행위 처벌 현황을 보면, ▲비등산로 출입 및 특별보호구 출입이 전체 불법행위의 39%, 950건 ▲취사행위 23%, 552건 ▲무단주차 12%, 284건 순으로 위반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등산로 출입 및 특별보호구역 출입으로 인한 불법행위가 증가한 이유는 산을 찾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남들과 다른 등산로를 찾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부상과 사망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홍 의원은 “담당 직원 전원이 불법행위 방지를 위해 관리감독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출입금지 구역을 산행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등 불법행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공단은 등산객의 안전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처벌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시급히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