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당 정성호 의원(양주 동두천)은 동시다발적으로 FTA를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조달시장 진출은 1.2%에 불과하다면서 관심을 갖고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조달시장은 중소기업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시장이지만, 국내 조달시장은 이미 중소기업 제품이 물품기준 74%에 이를 정도로 포화상태이다.
반면, 경쟁 가능한 세계 정부조달시장 규모는 세계 GDP의 약 7.1%인 무려 5000조 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우리나라 조달규모(약 100조원)의 50배 수준이다.
더욱이 WTO/GPA(정부조달협정)에 이은 동시다발적인 FTA 체결로 해외조달시장의 개방 문호가 넓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기업의 진출 성과는 2011년 기준 591억 불로 전체의 1.2%에 불과한 실정.
정 의원은 “개방화 추세에 맞춰 조달사업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국내판로에서 해외진출 지원’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