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경기 의정부을)은 31일 미래창조과학부 확인감사에서 별정우체국을 폐지하고 일반우체국, 출장소, 우편취급국의 대체방안으로 우정사업본부가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별정우체국장은 6급 공무원과 동일한 처우를 받으며, 정년 도래시 배우자나 자녀에게 국장 지위를 승계할 수 있고 타인으로 하여금 국장직을 승계할 수 있도록 추천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또한 7~9급 공무원과 동일한 대우를 받는 직원의 최종 발탁 권한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각종 감사에서 비리와 부정이 적발되었음에도 아직까지 별다른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홍 의원은 6급 공무원과 동일한 대우를 받는 별정우체국장 직위의 세습과 추천국장제도로 인한 부정채용 알선, 지인 챙기기에 불과한 직원 채용 구조를 가지고 있는 별정우체국에 대해 강력히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