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하남)은 해외자원개발 사업 투자회수 실적이 부진하다면서 이는 묻지마 식 외형적 자주개발 목표 달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우리나라 해외광물자원개발 투자규모는 지난해 18억불 등 최근 5년간 86억불을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라 해외광물자원개발 누적투자액 116억불의 74%에 해당한다.(광물자원공사는 ‘12년 749백만불 포함 총 2,519백만불 투자)
하지만 이와 같은 활발한 해외자원개발사업 참여와 투자규모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나타난 회수 실적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그 동안 우리나라의 해외자원개발 누적회수율은 꾸준히 증가하여 ’06년에는 91%를 기록했는데, 그것도 자세히 살펴보면 민간의 회수율이 94%, 광진공이 38%.
그런데 ‘06년 이후 회수율은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해서 ’12년 광진공의 회수율이 9%입니다. 2,519백만불 투자해서 239백만불이다.
이 의원은 “민간은 54%의 투자 회수율을 보이는 데, 9% 회수율이라는 것은 실효성있는 투자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단적인 증거”라고 질타했다.
이어 “외형적 자주개발 목표 달성에 치중하여 직접 운영에 필요한 핵심기술 확보에 소홀하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