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박상은(인천 중구·동구·옹진군) 의원은 전라남도와 감사원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남지역 ‘도서지역 개발사업’과 관련하여 혈세 201억 원이 낭비됐다고 밝혔다.
안전행정부에서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도서종합개발 10개년 계획’을 수립, 시행 중이며, 동 계획에 따라 전국 도서지역에 국고 1조 7,873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감사원에서는 지난 5월 ‘도서종합 개발계획’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6월 4일에 감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발표된 감사 결과 총 38개의 지적사항 중 전남지역에 관한 지적사항은 16개로 거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였으며, 지자체 별로 구분하면 전남도 2개, 신안군 4개, 여수시 2개, 완도군 6개, 진도군 1개, 그리고 전남도와 신안군이 공통으로 해당되는 지적사항이 1개 있었다.
박 의원실에서 이번 ‘도서종합 개발계획’ 감사 결과 전남도에서 예산을 낭비한 사례를 모두 박 의원은 “감사 결과로 인해 밝혀진 사항들은 대체로 특정업체에 특혜와 부당이득을 제공하는 등의 전형적인 토착비리”라며 “전남지역 도서는 총 1,964개로 전국 도서의 62%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일로 전남도가 크게 반성하고 앞으로는 도서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