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전국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을 맡고 있는 담임선생님의 연령층이 확연하게 구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유은혜 의원(고양 일산동구)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고학년 담임은 20~30대 젊은 교사들의 비중이 높게 나타난 반면, 저학년 담임은 50~60대 원로교사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 50대 담임교사는 25.5%를 차지했으나 하고, 6학년에서 50대 담임교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4.3%에 그쳤다. 60대 담임교사는 1학년에서 4.2%의 비중을 보였으나 6학년에서는 0.1%밖에 되지 않았다. 2학년의 경우도 50대 담임교사의 비중은 25.0%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으나 50대 담임교사는 5학년은 8.0%에 머물렀다.
유 의원은 “경륜과 노하우를 가진 원로교사와 참신함과 열정을 지닌 젊은 교사를 균형 있게 배치하고 교사들간에 협력관계를 활성화한다면 학년별로 운영되는 교육과정이나 해가 갈수록 어려움을 겪는 학생 생활지도에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