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당 박기춘 사무총장(남양주을)이 ‘아름다운 말 선플 국회의원’에 경인지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박 사무총장은 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개최된 전국 청소년 선플 SNS 기자단이 선정한 ‘2013년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에서 여야의원 10명과 함께 ‘선플상’을 수상했다.
‘선플운동본부’(이사장·민병철 건국대교수)가 주최하는 ‘선플상’은 고등학생·대학생 118명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국회회의록 발언을 분석, 비순화언어·일상언어·순화언어 등으로 구분한 뒤 의정활동에서 아름다운 언어 사용을 실천하는 의원을 가려내 주는 상이다.
올해 6번째 시상식을 가졌으며 국회 내에서도 ‘국회선플정치위원회’가 설치돼 있다. 민 이사장은 “선플운동은 이미 국민운동으로 발전했다”면서 “어른들이 비방과 발목잡기 대신 칭찬과 배려의 선플을 먼저 실천한다면 청소년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선플상’이 가진 순기능적 의미를 강조했다.
박 사무총장은 “여야의 극한 대립이 이어지면서 막말과 고성이 오가는 구태가 여전하다. 대화와 타협 그리고 상대를 존중하는 기본이 지켜진다면 우리 국회가 선진국회 모범국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속담이 있고, 말 한마디에 천냥 빚 갚는 다는 속담도 있다. 비난보다는 격려로써 아름다운 의정문화 정착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