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당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을)은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화성시 채인석 시장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 경기도, LH 공사 등에 동탄 2신도시 택지개발 분양 이전 약속한 ‘동탄과 삼성 사이 운행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건설’을 시급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2009년 9월, 국토해양부와 LH공사는 ‘동탄 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 택지 분양 이전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사업 시행자인 LH공사가 사업비 일부인 8,000억원을 부담한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동탄 2지구 아파트 분양은 성공적이었으나, 지난 10월LH공사는 동탄시민이 100% 이용하지 않는다는 핑계를 들어 이용 예상치에 해당하는 부분만 부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의원은 LH공사에 대해 “‘말바꾸기’로 68% 부담금 예산을 삭감, 동탄 2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의 희망을 짓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동탄과 수서 간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박근혜 대통령과 김문수 지사 또한 약속이행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공약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동탄 1,2신도시를 위한 전철수단을 즉각 마련해야 하며, 환승시설 준공시기를 2018년이 아닌 애초 약속대로 동탄2지구 입주가 시작되는 2015년으로, 제 2외곽순환고속도로 교통개선대책 완료시기는 2021년이 아닌 원안대로 2015년, 완공이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