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정치

'몸통' 없는 론스타 수사

URL복사

8개월에 걸친 검찰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수사가 결론 없는 결론을 내게 생겼다. 서울중앙지법 이상주 영장전담부장 판사는 29일 변양호(邊陽浩)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에 대해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가 청구한 구속영장을 또 기각했다. 의혹의 핵심인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당시 론스타의 인수팀장)와 변 전 국장의 구속수사에 실패해 사실상 론스타 수사는 끝이 난 것으로 보여진다.

변 전 국장은 외환은행 헐값 매각을 주도하고 이후 자신이 대표로 있는 보고펀드에 400억원의 투자약속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이날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없고, 피의자의 방어권 행사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앞서 지난 15일에도 변 전 국장의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검찰은 영장을 재청구하지 않고 변 전 국장을 불구속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윗선의 개입이나 비리는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헐값매각의 책임자 혹은 배후라는 의혹을 받아왔던 전윤철 감사원장, 김진표 전 교육부총리(이상 당시 경제부총리), 이정재 당시 금감위원장, 권오규 경제부총리(당시 청와대 정책수석), 매각 당시 김&장(론스타 법률자문사)의 고문이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삼정KPMG(론스타의 회계자문사) 고문이던 진념 전 경제부총리는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론스타 의혹 수사와 관련 핵심인물들이 줄줄이 무혐의 처분을 받아 결과적으로 '몸통'없는 수사가 되고 말았다. 사실 이같은 결론은 시사뉴스 본지 보도(285호)에서도 예견한 바 있다. 론스타와 관련한 정치권의 '배후'내지 '윗선'개입은 이대로 묻혀질 것인가.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