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한 새누리당 김영선 예비후보는 19일 “양주·동두천·포천·연천·의정부를 포함하는 경기 북부권을 △IT(정보통신) △BT(바이오) △CT(문화)산업을 중심으로 남북교류전진기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 북부권은 수도권 규제 등으로 성장동력이 될만한 산업기반이 미흡하고, 광역연계 교통이 미비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면서 “이제 통일 후를 대비한 도시기반을 구축하고, 새로운 산업특화 기능을 토대로 미군 의존적 경제기반에서 탈피하는 자생적 도시기반을 마련해야한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남·북한 경제협력지구 성격의 제2의 개성공단건설 △평화와 생태를 상징하는 DMZ 평화생태벨트를 조성 △동두천-양주-의정부를 잇는 신발전거점 육성 △섬유·패션 산업클러스터를 조성 등을 공약했다.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는 △통일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전담기구 역할을 수행하는 통일정책실 신설 △남북관계를 형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통일특별대사 임명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이러한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8대 권역별 거점지역 연결을 위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건설 및 연장, △경기순환철도망 건설 △동북부권 제3순환축 고속도로를 건설 △광역 심야버스 확대 운영 △교통 취약지역에 대한 버스 운행 확대 △어르신들을 위한 버스노선에 무임승차제 도입 등을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혁신과 창조과정을 통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부권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발전을 이뤄내겠다”면서 “경기 북부권을 남북교류전진기지로 만드는데 경기 북부 지역구 출신 김영선이 최적의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