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대다수 후보들이 순회경선을 주장하고 있지만 새누리당 지도부는 순회경선 대신 원샷경선을 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는 8일 밤부터 새벽까지 회의를 열어 경선방식을 논의한 결과 예비후보들이 권역별로 합동연설회를 실시한 후 투표는 현장에서 한 번에 하는 원샷경선을 치르기로 최종결정했다.
이에 경기도지사와 인천시장은 TV토론, 정책토론회, 타운미팅 등 다양한 방식의 합동선거운동을 한 뒤 한 차례 후보자 선출대회를 열어 현장 투표를 통해 후보자를 결정하게 됐다.
이에 일부 예비후보들은 유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 측은 당의 결정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선 룰을 존중하고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이혜훈 최고위원도 불만을 나타내면서도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 측 역시 당초 원유철 의원이 주장해 온 4개 권역별 순회경선 취지와 멀어진 점에 대해 당혹스러워했다.
원 의원 측은 “내부적으로 입장을 정리하는 중”이라며 “이후 당 공천위 결정에 항의할 지 고민할 것”이라면서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