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보육교사의 공무원화가 이슈화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가 보육공무원 공약을 꺼내들면서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는 연일 이에 대해 비판을 가하고 있다.
김 후보는 “보육교사의 공무원화의 목적은 엄마 행복 정책”이라며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고 아이가 행복해야 엄마가 웃을 수 있다”면서 보육공무원을 피력했다.
보육교사들이 하루에 12시간 넘게 일하면서도 박봉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피력하면서 보육교사의 공무원화는 혈세를 제대로 쓰자는 취지에 의해 발의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남 후보는 김 후보의 선거 공약은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도 협의가 안됐다는 것이다.
남 후보는 “같이 나온 서울시장 후보, 인천시장 후보는 아무런 답이 없다”며 “선거를 열흘 앞두고 당내 합의를 이끌어낸다고 하는 것은 이거야말로 졸속공약이라는 걸 자인하신 거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보육공무원 공약이 경기도 선거의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여진다. 흡사 2010년 무상급식 공약 논란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무상급식 공약 논란은 경기도의 주요 이슈로 부상했고, 이로 인해 승패가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