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 신제품을 앞세워 러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오븐 등 프리미엄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는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모델명: GR-M24FWCHL)에 용량보다 수납 편의성을 중시하는 러시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음료수 등 자주 꺼내는 식품들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는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했다. 이 제품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5세대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해 고효율을 달성했다.
세탁기 신제품(모델명: F14U1HBS2)은 DD(Direct Drive;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 기반 '터보워시' 기술을 적용해 세탁시간을 기존 90분 가량에서 59분으로 줄였다. 에너지 사용량을 15%, 물 사용량을 40%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 스팀을 분사해 알러지를 없애고 옷감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트루 스팀(True Steam)기능도 채용했다.
LG전자는 무선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청소기 제품들도 소개했다. 스틱형 청소기에 핸디형을 결합한 '무선 핸디 스틱 청소기', 센서로 거리를 측정해 사용자를 따라다니는 '오토무빙'기술을 적용한 '로보싸이킹', 구석 청소 효율을 높인 로봇청소기 '로보킹 스퀘어' 등이다.
특히 무선 핸디 스틱 청소기는 착탈식 리튬 이온 배터리 2개로 최대 70분간 청소할 수 있고, 특허 기술인 털 엉킴 방지 브러쉬를 채용했다. 무게도 2.7kg으로 가볍다.
광파오븐(모델명: MA3884NAR)은 참숯히터의 열과 빛을 이용한 '광파 가열'에 스팀가열을 결합해 겉은 바삭하게 속은 부드럽게 조리하는 프리미엄 조리기기다.
송대현 LG전자 러시아법인장(부사장)은 "러시아 고객의 실생활 요구를 반영한 프리미엄 제품들을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