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 5월 주택거래량은 총 7만7754건으로 전년동월(9만136건)대비 1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평균대비(2009~2013년)로는 4.2% 증가해 예년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전년동월대비 10.2% 감소해 지방(16,4% 감소)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낮았다.
주택거래는 올 4월까지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5월 들어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6월은 4.1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시기였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올 5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를 공개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전년동월대비 거래량이 10.2% 감소해 지방에 비해 감소폭이 작았다. 서울은 전년동월대비 10.9% 감소했는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가 34.8%나 감소해 비교적 감소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유형별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동월에 비해 19.9% 감소했다. 반면 단독·다가구는 1.6%, 연립·다세대 주택은 1.2% 각각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도 비아파트 주택(단독·다가구 11.7%, 연립·다세대 7.1%)은 거래량이 증가했으나, 아파트는 17.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 금액별로는 수도권은 1~2억, 2~3억, 6억 초과 주택의 거래량이 각각 13.7%, 12.9%, 22.6% 감소했으며, 지방은 1억 이하(25.6%), 1~2억(20.9%)대 주택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송파 가락 시영1) 및 수도권 일반단지(분당 서현 한양), 지방 주요단지(부산 연제 연산엘지) 등 모두 약보합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