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전자는 2014 브라질 월드컵 기간 초고화질(UHD) TV 등 다양한 신제품과 '조인 더 게임(Join the Game)'이라는 스포츠 마케팅을 내세워 중남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조인 더 게임'이란 '중남미인들의 축구 경기에 대한 열정을 TV, 휴대폰 등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달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갤럭시 11 월드투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브라질 전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카푸와 데니우손 등 현지 스포츠 인사를 비롯해 언론,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메시, 호날두, 루니 등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들로 구성된 '갤럭시 11'과 외계인의 축구 대결이 담긴 새로운 영상인 '갤럭시 11:더 매치'가 처음 공개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월에는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한 '삼성 중남미 포럼'에서 48~105인치까지 5종의 커브드 UHD TV를 비롯해 2014년 전략제품들을 소개했다.
특히 2014년형 커브드 UHD TV 등에 '사커모드' '사커패널'과 같이 중남미에 특화한 TV 기능들을 중점적으로 선보이며 '축구의 대륙' 중남미 공략에 나섰다.
중남미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들도 선보였다. 냉장실을 '이너케이스'와 '쇼케이스'로 분리한 혁신적인 디자인의 '푸드쇼케이스' 냉장고, 세계 최초로 트라이앵글 디자인을 적용하고 바람 토출구 크기를 50% 이상 넓힌 벽걸이형 에어컨, 목욕타월 36장을 한 번에 세탁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전자동 세탁기 등도 선보였다.
이밖에 TV 할인혜택 등을 제공하는 '승리의 여름'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오는 30일까지 삼성 TV 구매고객에게 ▲16강∙8강 진출 시 상품권 증정 ▲50만 원 할인혜택과 비디오팩 증정 ▲홍명보 응원 패키지 ▲홍명보 스페셜 H5800 판매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자 삼성 TV 모델인 홍명보 감독의 이름을 따서 만든 '홍명보 스페셜 TV'는 32·40·48·50인치 4종으로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특별 제작됐다. 축구 경기에 최적화된 화질과 풍부한 음향이 특징인 사커모드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조인 더 게임이라는 슬로건을 UHD TV, 휴대폰, 노트북 등 브라질 월드컵 특수를 겨냥한 다양한 신제품의 TV광고, 판촉물 등에 해당 슬로건의 노출을 극대화 시키며 제품 실적 확대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도 상승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