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1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車연비 검증 기준, 도심과 고속도로 연비차 5% 이내로 통일

URL복사

부처간 엇갈린 공인연비 검증 기준도 국토부로 일원화될 듯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자동차 공인연비 검증 기준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간 논란이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24일 국토부와 산자부에 따르면 정부는 앞으로 자동차 제작사가 신고한 연비 검증시 도심주행 연비와 고속도로주행 연비 차이가 5% 이내에 들어야 '합격' 판정을 내리는 연비 측정 기준을 통일하기로 했다.

그동안 국토부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도심과 고속도로 연비의 평균을 낸 뒤, 자동차 제작사가 신고한 연비의 차이가 5%를 넘지 않을 경우 '적합' 판정을 내렸다. 즉 도심 연비가 5%를 넘어도 고속도로 연비가 5%를 넘지 않으면 허용범위가 좁혀져 부적합 판정 차량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관련 규정이 강화돼 연비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는 차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올해 국토부 주도의 연비 재검증에서 현대자동차 '싼타페' 차량은 산업부 산하기관 조사 결과 복합연비(도심+고속도로 연비 평균)는 허용 오차범위를 넘지 않았지만, 도심연비는 오차범위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 산하기관 조사에서는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적합'과 '부적합'을 놓고 어느 쪽으로 해석할 지 논란이 일었다.

국토부는 허용 오차범위를 기준으로 삼지만, 산업부는 도심연비와 고속도로연비 어느 하나라도 허용오차를 벗어나면 부적합 결정을 내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비 측정 기준이 통일되면 이런 논란은 수그러든다.

올해부터는 연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행저항값도 정부가 직접 검증한다. 검증 업무는 국토부만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산업부가 주행 저항값을 검증하지 않고 제작사의 수치만 반영해 연비를 측정해왔다고 주장해왔다. 

정부는 오는 26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거쳐 그동안 산업부가 담당하던 공인연비 사후관리를 국토부로 이관할 방침이다. '뻥튀기 연비' 재검증 결과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포드자동차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비 과다표시에 따른 보상을 실시하기로 하면서, '뻥연비' 논란에 휩싸인 현대차 싼타페와 쌍용차 코란도스포츠 등 국내 제작사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포드자동차는 연비 부풀리기가 확인된 퓨전하이브리드 9대와 링컨MKZ하이브리드 21대 등에 대해 150만원에서 270만원까지 보상하기로 했다.

정부는 현대차와 쌍용차 두 제조사에 과징금이나 보상방안을 요구할지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대차 싼타페와 쌍용차 코란드스포츠의 연비 재검증 절차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며 "결과는 금명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비 과장에 대한 과징금 부과 또는 미부과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기에 앞서 국토부는 두 제조사에 자발적인 보상안 마련에 나서줄 것으로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연비 '부적합' 판정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보상 등 후속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집단소송을 포함한 소비자들의 반발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연비 과장으로 차량소유자 90여 만명에게 4191억원을 보상하기로 합의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동아제약, 지역주민 대상 ‘사랑나눔 바자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동아제약은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야외주차장에서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들과 동대문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제약이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개최하는 자선 행사다. 동아제약은 바자회에서 자사 및 동아오츠카 제품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수익금은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고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는 동대문구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한다. 올해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8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동아제약 건강기능식품(오메가3, 비타민, 유산균, 콜라겐), 구강청결용품(칫솔, 치약, 구강청결제), 펫영양제(벳플), 생활용품(생리대, 염색약, 마스크, 밴드), 더마화장품(파티온), 박카스(얼박, 박카스맛젤리), 동아오츠카 음료(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판매했다. 이번 행사에도 많은 기업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성현인터내셔널(의류), 올포유(의류), 동문엔터프라이즈(식품), 플러스초이스(생활용품), 백조씽크(

정치

더보기
D-3 주말 대회전...이재명 수도·‘중원’ vs 김문수 강원·TK 공략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을 맞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지층 결집을 위한 D-3 총력전에 돌입한다.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충북과 세종·대전 등 지역을 돌며 집중 유세를 벌인다. 경기 평택시를 시작으로 오산시, 안성시 등에서 유세를 한 후 충북 청주시와 세종시, 대전시 등으로 이동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경기 지역은 유권자가 가장 많은 곳으로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충청 지역은 역대 선거에서 승패를 좌우한 ‘캐스팅 보터’ 지역으로 꼽힌다. 대선 전 마지막 휴일인 6월 1일에는 경북 안동·포항, 울산 등 영남권을 찾아 부동층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대선후보는 강원과 경북 동부 지역 등 동해안 권역을 공략한다. 김 후보는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끝날 때까지 90시간 동안 전국을 순회하는 ‘논스톱 외박 유세’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강원 홍천을 시작으로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등으로 이동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이후 ‘보수 텃밭’ 경북으로 이동해 울진, 포항, 경주를 찾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청소년동아리 ‘삶디동’ 축제 ‘노리터’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는 5월 청소년의 달 특별행사로 5월 31일(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삶디 앞마당에서 삶디 동아리 축제 ‘노리터’를 연다. 본 행사는 삶디 청소년동아리 ‘삶디동’과 청소년운영위원회 ‘삶디씨’가 공동 기획했다. 각종 체험과 공연이 있고, 시민 누구나 당일 참여 가능하다. 체험부스는 시각디자인, 피규어, 요리, 목공 등 다채로운 분야가 있다. △태블릿으로 스티커 제작하기 △푸어링 아트로 피규어 만들기 △비건 디저트 먹고 시식평 남기기 △초코펜으로 쿠키 꾸미기 △나무 소품 만들기 △뮤지컬 주인공 되어보기 △페이스 페인팅 그리기 △스냅 사진 찍기 △오늘의 운세보기 △책갈피 만들기 △음악 추천받기 △북바인딩 노트 만들기 등 모두 15가지다. 별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총 5팀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감미로운 어쿠스틱 연주를 들려줄 밴드 ‘크램블’, ‘고영희씌 밴드’, ‘멋쟁이03즈’, ‘지점토’는 저마다의 색깔로 관객들을 만나고, 댄스팀 ‘퍼즐’이 준비한 퍼포먼스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축제의 총괄을 맡은 삶디 커뮤니티팀 한승하 담당자는 “청소년 동아리들이 그동안 자신의 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