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교통안전공단은 25일 경북혁신도시 신사옥에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철우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가졌다.
지하1층, 지상12층 규모(부지 1만5150㎡, 연면적 1만8843㎡)로 지어진 신사옥은 태양광 발전, 지열 냉난방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자연채광, 옥상녹화 등 친환경 시설을 도입해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건립됐다.
2011년 12월 착공 후 지난해 12월 준공해 올 4월28일 이전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전인원은 318명이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치사를 통해 "교통안전공단이 김천혁신도시에 새롭게 보금자리를 꾸리게 됨으로서 경상북도와 함께 우리나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연말까지 전체 151개 이전기관의 70%가 넘는 110개 기관이 이전 하는 등 내후년까지 공공기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한 본연의 임무뿐 아니라 지역과의 융합·상생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1981년 설립된 교통안전공단은 33년 동안 가장 신뢰받고 있는 교통안전 중추기관이며, 최근에는 OECD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의 교통안전문화 정착과 미래 교통환경에 대비한 과제들을 추진하면서 세계적인 교통안전 전문기관으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한편 경북 김천혁신도시는 380만5000㎡ 면적에 총 12개 기관(교통안전공단, 기상통신소,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5067명이 이전하며, 정주 계획인구 2만6827명을 목표로 2015년까지 모든 공공기관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주택·학교 등 정주여건과 교통·의료 등 각종부대시설을 공공기관 이전 시기에 맞춰 공급해 나가고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지원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