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8℃
  • 흐림강릉 5.6℃
  • 흐림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1.6℃
  • 구름많음대구 -1.7℃
  • 맑음울산 -0.5℃
  • 구름많음광주 2.5℃
  • 맑음부산 3.3℃
  • 흐림고창 0.7℃
  • 구름조금제주 8.2℃
  • 흐림강화 2.6℃
  • 흐림보은 -0.1℃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0.9℃
기상청 제공

정치

여야, 인사청문회 네탓 공방

URL복사

與 “인사청문회 개선해야”...野 “靑, 인사검증 개혁해야”

[신형수기자] 국무총리 후보자들이 잇따라 낙마하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네탓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인사청문회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청와대의 인사검증을 개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들으려고 하지 않는 야당, 낙인찍기만 하는 야당 앞에서 인사청문회 자리라고 한들 세상 그 누가 온전하겠느냐”며 “정치공세, 망신주기 인사청문회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려놓아야 할 구태정치 목록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인사청문회가 세상의 인재를 부르는 자리가 아니라, 인재를 차버리는 자리가 돼서 되겠느냐”며 “새정치연합은 절차적 민주주의를 제대로 구현하고 차분하고 철저한 인사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무차별적인 공세를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새정치연합은 국회법, 인사청문회 절차에 따라 청문회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무차별적인 공세를 그만둬야 한다”며 “1차는 비공개로 도덕성을 검증하고, 2차는 공개로 업무수행능력을 검증하는 이원화된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지금 급한 것은 다른 게 아니라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을 고치는 일”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옛말에 제 눈의 대들보는 안 보이고 남의 눈의 티끌만 보인다는 말이 있다”며 “문 전 총리 후보자 사퇴 이후 청와대와 여권은 책임론을 피해가기 위해 제 눈의 대들보를 감추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