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유명 해수욕장 등 피서지 주변 축산물 판매장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단속을 벌인다.
22일 농관원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특별사법경찰 1100명과 생산·소비자단체 회원으로 구성된 명예감시원 3000명을 투입해 축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을 진행중이다.
주요 대상은 휴가철 피서객이 집중되는 전국의 주요 관광지·해수욕장·등산로 주변 축산물판매장과 음식점 등의 원산지 미표시 행위와 수입축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행위 등이다.
특히 최근 수입량이 크게 늘고 국내산과 수입산간 가격 차이가 커서 원산지표시 위반 개연성이 높은 삼겹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농관원은 지난 7~21일 축산물판매점과 음식점 등 9451여 개소를 단속한 결과,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103개소를 적발한 바 있다.
김대근 농관원장은 “소비자들이 농식품의 원산지 표시를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도·단속을 강화하는 등 유통질서를 확립해 생산농업인과 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