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해 쌀 수확기(10월~내년 1월) 쌀 가격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는 28일 수확기 쌀 가격이 일부 쌀 공급물량을 제한할 경우에는 20kg당 4만1900원, 공급 제한을 풀 경우에는 4만1200원 내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측센터는 올해 쌀 수확기에는 단경기(묵은쌀이 떨어지고 햅쌀이 나오는 시기) 가격하락 폭이 커 유통경색 우려가 있고 이월재고량이 증가하면서 가격하락을 부추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수확기 시장공급가능물량은 격리가 없을 경우 2014년산 생산전망치 418만4000톤에서 정부 매입량 400만톤을 제외하면 378만4000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386만3000톤)보다 2.1% 감소한 것으로 가격은 20Kg당 4만1200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농식품부가 지난 21일 통계청 예상생산량(418만4000톤)을 기준으로 신곡 수요량 400만톤을 초과하는 18만4000톤에 대해 조기격리를 추진키로 결정함에 따라 정부 매입량이 58만4000톤으로 늘면서 시장공급가능물량은 360만톤으로 전년보다 6.8% 줄어들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쌀 가격은 20Kg당 4만1900원 내외로 격리가 없을때보다 1.7% 오르는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