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한국과 중국이 산업협력을 통해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개최된 제 1차 한·중 산업협력 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이어 "중국의 7대 전략적 신흥산업 육성과 우리의 창조경제 정책은 산업 고도화 정책으로 양국간 협력의 범위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며 "지난 7월 양국 정상이 합의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양국 산업분야에서의 협력으로 더욱 공고히 해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먀오웨이 공업신식화부 부장은 "양국간 산업협력이 양국관계 증진의 발판이 된다는데 공감한다"며 "지난 7월 체결한 양국간 산업협력 MOU에 근거한 산업장관 회의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또 먀오부장은 "현재 중국에서 추진중인 산업구조 고도화 정책 과정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오늘 회의를 기반으로 향후 양국간 산업협력이 더욱 심화·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국은 본회의에서 디스플레이, 자동차, 에너지절약 및 신소재 분야에서의 산업현황 및 향후 상세 협력분야 선정 등 구체적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양국간 국장급 협력채널 신설을 통해 새로운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측은 자동차분야에서 기업의 신공장 투자 의사 결정을 존중하기로 합의했으며 전기자동차 개발, 표준 및 인력양성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