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엔지니어링 중소·중견기업이 해외인재를 고용할 경우 정부로부터 인건비의 70%(1인당 연간 2억원 한도)를 지원받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엔지니어링 해외인재 유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엔지니어링 업계는 기획·설계 등 고부가가치 분야를 해외 선진기업에 의존해왔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은 자금, 네트워크 부족 등으로 인재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업부는 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EDRC)를 해외인재 유치 전문기관으로 선정한 뒤 해외인재 발굴과 유치를 체계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EDRC)는 해외 유관기관과 협력해 수요기업 등이 원하는 해외인재를 발굴하고 인재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해외인재 유치사업을 통해 확보된 인재들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