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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유플러스 '아이폰6' 개통행사 200여명 북새통… 3위 사업자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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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LG유플러스가 아이폰을 처음 출시하는 만큼 다른 통신사에 비해 많은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것 같은 기대감에 선택했다."

서울 화곡동에 사는 원경훈(남·41)씨는 아이폰 출시 사흘 전인 지난 29일부터 LG유플러스 서울 서초직영점 앞에서 밤을 지새웠다. 긴 행렬의 선두에 서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던 그는 31일 LG유플러스의 아이폰 6 첫 개통자가 됐다. 

통신사업자 3위인 LG유플러스. 아이폰 6 첫 개통날 비가 내려 흥행을 우려했지만 기우였다. 행사 시작 한 시간 전인 오전 7시부터 인파 200여 명이 몰리며 북적였다. 오전 8시, 아이폰 6 첫 개통자를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한 걸그룹 '태티서'가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 열기는 더욱 고조됐다. 

원씨는 태티서에게서 첫번째 아이폰 6을 건네받았다. 첫 개통자의 영예와 함께 사은품으로 한 대의 아이폰을 더 받았다. 원씨의 아이폰 개통을 시작으로 1차 구매자들의 개통이 이어졌다. 

그동안 3G망이 없어서 아이폰 시리즈를 판매하지 못했던 LG유플러스는 애플이 아이폰 6부터 VoLTE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31일 아이폰 6와 아이폰 6플러스를 처음으로 출시했다. KT가 지난 2009년 아이폰을 처음으로 국내에 출시한 지 5년 만이다. 

아이폰 6(16G)의 국내 출고가는 78만9800원, 아이폰 6플러스는 92만4000원으로 측정됐다. 전 시리즈인 아이폰 5S가 81만4000원이었던 것보다 2만4200원 저렴해졌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 6와 6플러스 16G의 보조금을 18만5000원(LTE8무한대 89.9 요금제 기준)으로 정했으며 신규폰을 18개월 후 반환하는 조건으로 중고폰을 미리 보상해주는 '제로클럽' 선보상금도 최대 38만원까지 확정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직장인 장창환(남·29)씨도 아이폰 6플러스 64G 스페이스 그레이 개통을 기다렸다. 그는 "2010년 이후 4년 만에 '제로클럽'을 통해 아이폰 6플러스를 싸게 구매하게 됐다"며 "LG유플러스가 첫 아이폰 개통이라 걱정은 되지만, 워낙 LTE가 잘 터지는 통신사라 믿어보기로 했다"며 웃었다.

같은 시간 SK텔레콤과 KT, 프리스비도 개통 행사를 열었다.

동대문 디지털 플라자에서 개통행사를 한 SK텔레콤은 1호 가입자인 대구 달성구에서 올라온 유성빈(29)씨에게 전국민무한 69요금제 1년 무료이용권을 증정했다. 이밖에 '예비 유저'들은 SK텔레콤에서 마련한 침대에 누워 편안하게 개통을 기다렸다.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200명과 함께한 KT는 채경진(41)씨에게 그동안 출시된 5종의 아이폰을 맥북에어 및 '광대역 안심무한 67요금제' 1년 무료이용권과 함께 전달했다.

프리스비의 명동 행사장에도 오전부터 개통을 기다리는 인파가 북새통을 이뤘다. 이곳에서는 오후 1시30분부터 가수 손호영, 메이비, 김그림, 다비치 등이 포토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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