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채권발행 비용이 떨어지자 10월중 회사채 발행이 올해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13조875억원으로 지난달(11조1893억원)에 비해 1조8982억원 증가했다.
특히 기준금리 인하로 기업의 회사채 조달 비용이 떨어진 데 힘입어 회사채 발행 규모가 전월보다 2조2852억원(21.6%) 증가한 12조8753억원을 기록했다.
10월 중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는 2122억원으로 지난달(5992억원)에 비해 3870억원(64.6%) 줄었다.
발행 건수 기준으로는 올해 들어 월간 최대치(16건)를 기록했다. 200억 미만의 비교적 소규모 주식발행이 활발히 이어지면서 발행 금액 기준으로는 지난달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또 10월말 현재 발행잔액을 기준으로 기업어음(CP)은 132조2000억원, 전단채는 21조3000억원으로 CP 잔액이 전단채보다 6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단채가 증권사 및 카드사의 주요 단기자금조달 수단으로서 만기가 아주 짧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