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KT는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에서 '한·중·일 통합 모바일 교통카드 협력'을 제안했다고 23일 밝혔다.
KT 황창규 회장은 "2015년까지 이 서비스가 실현되면 전 세계 모바일 이용자 약 36억 명(GSMA 2014년 2Q자료 기준)중 4분의 1 규모인 약 9억 여 명에 달하는 3사 고객의 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구성된 SCFA는 KT·차이나모바일·NTT 도코모 간 전략적 협력 협의체다. 한중일 3개국 통신사 간 기술, 로밍, 앱·콘텐츠, M2M, 마케팅 등의 분야를 협의하는 회의다.
중국 항저우 서호에서 열린 이번 SCFA 회장단 총회에는 KT 황창규 회장과 차이나모바일 시궈화 회장, NTT도코모 카토 사장 등 3사 CEO와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KT는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와 함께 SCFA의 회장단 총회에서 동북아 통신 시장의 고객 편익 증진과 스마트에너지, 사물인터넷(IoT) 표준화 등 통신 서비스 신규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또 KT는 스마트에너지 관련으로 차이나모바일 사옥을 대상으로 한 공동 에너지 진단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진단 결과에 따라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