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 20대 일자리가 2만4000개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임금근로일자리 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임금근로일자리(자영업자나 무급가족종사자를 제외한 일자리)는 300만1000개로 2012년(302만5000개)에 비해 약 2만4000개(0.8%) 감소했다.
전체 임금근로일자리는 1649만6000개로 2012년(1591만3000개) 대비 58만3000개(3.7%) 증가했다. 전 연령대에서 일자리가 늘었지만 유독 20대 일자리만 줄어들었다.
50대와 60대에서는 임금근로일자리가 크게 늘었다. 연령대별 일자리 증가율은 ▲60세 이상 14.1% ▲50대8.1% ▲40대 4.6% ▲15~19세 1.3% ▲30대 0.8%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임금근로일자리는 1019만5000개(61.8%)로 여성의 임금근로일자리(630만2000개)보다 약 1.6배 많았다.
하지만 일자리 증가 폭은 여성(31만개, 5.2%)이 남성(27만3000개, 2.8%)에 비해 더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임금근로일자리 중 비공공부문은 84.2%(1389만7000개), 공공부문은 15.8%(260만개)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하면 비공공부문은 3.8%, 공공부문은 2.8%씩 일자리가 늘었다.
조직 형태별로는 회사법인의 임금근로일자리(941만9000개, 57.1%)가 가장 많았고 ▲개인기업체 (241만4000개, 14.6%) ▲정부 (215만5000개, 13.1%) ▲회사이외법인 (202만9000개, 12.3%) ▲비법인단체(48만개, 2.9%)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