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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동 바이어들 "韓기업과 제조업 협력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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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제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원한다."

포스트 오일시대를 대비하려는 중동 국가 바이어들이 자국의 제조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우리 기업과의 협력을 강력히 희망했다.

코트라(KOTRA)는 우리 기업들의 중동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2~3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한-중동 산업다각화 협력 포럼'과 수출상담회를 연다. 

이날 포럼에는 중동 주요 국가들의 산업청 및 산업단지 관계자들과 건축 기자재, 금속, 플라스틱, 의료기기 및 제약 등을 생산하는 현지 바이어 15개사, 관심 국내 기업 100여 개사가 참가한다. 

연사로 참가하는 아랍에미레이트(UAE) 정부기관 IDB의 파하드 부대표는 "UAE정부는 IDB를 내년 5월 독립 관청으로 승격시킬 예정"이라며 "본격적으로 제조분야의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한국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쿠웨이트 산업청(PAI) 할레드 국장도 "쿠웨이트는 제조업을 육성하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법을 새롭게 제정하고 생산설비 수입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는 등 외국인 투자유치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 기업이 쿠웨이트 시장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동지역 전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플라스틱 식품포장용기 제조사인 내셔널 푸드 프로덕츠 컴퍼니(NFPC)의 아마드 설비구매담당 매니저는 "그간 주로 터키와 중국의 설비를 구매해 왔지만 최근 설비 수요가 증가해 제 2공장 준공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에 한국의 협력 파트너를 찾기 위해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1970년대 1차 오일쇼크 이후 지속적으로 탈석유산업의 필요성을 공감하던 중동 국가들은 2010년을 기점으로 국가별로 산업다각화와 제조업 육성, 산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제조·생산설비의 고도화를 통해 기초 공산품, 철강, 건설자재, 식음료 가공, 제약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UAE 현지 굴지의 제약회사인 ADCAN제약과 쿠웨이트-사우디제약은 각각 항암제와 수액제 제조를 위한 파트너를 발굴하고 있어 중동 시장에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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