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공공·교육·금융·노동 개혁을 통해 경제 체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2015년 경제정책방향을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내년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 성장, 유가하락, 확장적 거시정책 등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직되고 이중적인 노동시장, 2017년부터 예상되는 노동력의 감소, 현장과 괴리된 교육시스템, 금융권 보신주의 등 그간 겹겹히 쌓여 있던 구조적인 문제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아 가계·기업 등 경제주체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어차피 잘 안 될 텐데'하는 냉소주의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내년도 경제정책의 주안점을 구조개혁을 통한 경제체질 개선에 두고 매진하겠다"며 "공공부문이 모범이 돼 노동, 교육, 금융 부문의 개혁을 통해 사람과 돈이라는 경제의 핵심요소가 효율적으로 배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에 우리 경제를 위해 추진해야 할 6대 중점과제로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안정성 제고 ▲금융의 역동성 제고 ▲교육을 통해 인력수급 불일치 완화 ▲임대주택시장 활성화 ▲투자의욕 고취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꼽았다.
최 부총리는 특히 "구조개혁의 최우선 순위를 노동시장에 둬야 한다"며 "우리경제의 중장기적인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청년들의 일자리 공급을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로 노동시장 개혁과제를 반드시 실천해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