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고속도로 알뜰주유소(ex알뜰)의 12월 평균 유가가 전국 주유소 평균보다 57.0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한국석유공사에서 공개하는 전국 휘발유 가격을 분석(12월1~22일)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12월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670.7원이며, 알뜰주유소는 1613.7원으로 57.0원 저렴했다.
지난 4개월간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유류 판매량도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
올 8~11월 4개월간 알뜰주유소 유류 판매량은 3억4600만 리터로, 전년(2억9200만)보다 5400리터 증가했다.
국토부는 알뜰주유소와 일반주유소의 유가 차이가 지난해에 비해 더욱 확대된 것은 유류 공동구매 등 올 한 해 동안 유가 인하를 위해 추진한 사업들의 효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석유공사로부터 공급받는 물량(50%) 이외 일부 물량(15%)에 대해 지난 7월부터 공동구매를 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셀프주유기 설치와 공동구매를 확대해 유가 인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믿을 수 있는 유류 공급과 대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